나는 ...... 원래 허리가 정말 얇은 사람이(었)다
하하하
과거형에서 오는 슬품.........

뭐 어차피 인바디도 다 올렸겠다, 사회인 되기 직전의 내 허리둘레는 아래와 같았다!

오년전 허리둘레 = 66cm..... :)



요새 최악의 몸뚱아리를 갱신하고 있어서 오늘 걷기도 무지많이 걸으려고 노력했다. 헬스장도 댕겨왔고, 칭구랑도 엄청 걸어 댕겼다. (만걸음 걸었네! 헷)


암튼, 걷기도 걸었거니와 저녁을 굶으려고 마음먹고, 일할것도 있어서 스벅에서 대충 블렌디드 먹으면서 저녁을 때우려 했건만..... 시키고 나니 시럽맛이 너무 심함..... 에라이 ㅠㅠ 알고보니 바닐라 시럽이 두번이나 들어가는거였다!!!!!! 웨 시럽 들어간다고 미리 말해주지 않으신거지ㅜㅜ(원래 말 안해쥬는게 마즘)



엄청 달달한 블렌디드를 마시면서 드는 생각은 담주부터 진짜 예전 허리둘레를 만들어 봐야지. 이생각만 엄청 했다.
(그리고 무조건 스벅에서 그린티 바나나 블렌디드 시키실 분 있으면 시럽은 빼거나 한번만 넣으시길.......)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현재 허리둘레를 재봤다. 솔직히 너무 충격받을거같아서 미뤄왔던건데, 그래도 한번 재봤다. ㅠㅠ (다 네가 돈벌어서 채워넣은 뱃살.......이지만......)

부끄럽지만 블로그에라도 공개적으로 공개해야 진짜 더 확실히 빼지 않을까 싶어서, 올리면 우쒸 81cm임....?! 저건 작년보다도 거의 5-6cm 는거 같은데. 에휴 우울 보다는 분노가...... 왜 스스로를 방치한걸까 슬프기도 하고.



여튼 공개도 했으니, 변화과정을 좀더 꾸준히 기록하며 허리살빼기 프로젝트를 시작해 봐야지. 우선 GI높은 식품들 위주로 먹을거고. 점심을 많이 먹으면 저녁은 안먹거나 하는 식으로 총 칼로리를 줄일거다. 무엇보다도 먹는거=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먹지도 않도록 할 예정이다. 구석기인들처럼, 수렵과 채집을 해야 섭취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나도 뭔가 성취 했을때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기본 마음가짐으로 가지려 한다.

ㅎㅎ 암튼 꾸준히 기록할꺼다.
누군가가 보고 모티베이션을 얻었음 좋겠다. :)

무엇보다도 나 스스로가 self motivated 되어 더 보람차게, 꼭 살을 예전처럼 빼는것 이상으로. 삶을 더 적극적으로 불평불만 징징거리지 않고 발전하는 사람으로 살 수 있었음 좋겠다.

꼭 꼭, 그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