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구랑 동네에 왠지 평이 좋은 레스토랑이 있길래 호기심에 댕겨옴

영통 붉은입술 댕겨온 리뷰


으으으..... 일단 사진상으로 너무 궁금했던 라자냐를 먹어봤다. 라자냐 피자라고? 라자냐+피자? 상상이 안간다 그러나 나는 라자냐도 좋아하고 피자도 좋아하기 때문에 .......(<여기서 오판이었던.... 엉엉 내 휴일 저녁!)


분위기는 괜찮다. 왜 이런곳을 몰랐지? 싶을정도로 분위기가 괜찮았다. 올드팝이 나오는 음악도 뭐 나쁘지 않았고, 다들 커플 손님들로 데이트 장소로 많이 오는 듯함. 특히 조명이 어두침침해서, 레스토랑 분위기가 났다. 


일단 총평은, 이 집은 시판 소스를 쓰나? 왜이렇게 요리들이 다 엄청 달지? 

엄청나게 달다. 그리고 라구소스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토마토 소스를 토마토 파스타 소스를 쓰는거 같기도 하고? 굉장히 달다. 친구랑 나랑 둘다 너무 달다 달다 하면서 반을 남겼다 흑흑. 나는 외식 업계에 대해 1도 지식이 없지만..... 퓨전이던/그냥 이탈리안이던 소스를 직접 만들어야 하는거 아닐까? (물론 이 레스토랑이 시판 소스를 쓰는건 정확하지 않다, 아닐수도 있다. 그냥 맛이 딱 그정도 맛이 났다는 거다) 


요리를 좋아하는 것, 돈을 벌기위해 식당을 운영하는 것, 식당을 운영하는 이유가 뭐가 되었던 간에. 

맛이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 맛이 있도록 재료와 소스를 고안하고 개발하는 것, 그게 요리사의 기본 자질이 되었으면 좋겠다.

(주제 넘은 생각일 수 도 있지만 내 블로그니까 내 맘대로 쓰겠다....) 저런, 아주 평범하고 맛이 특별하지 않은 요리가 1만 6천원씩이나 한다는건 뭐랄까. 시간과 내 입이 너무 아까웠다! 기회비용을 써버린 느낌 흑흑흑


그리고, 라자냐는 라자냐로만 먹고, 피자는 피자로만 먹기로 하자. 둘이 짬뽕된 요리는 그냥 그 어느것도 아니었다. 맛없어 엉엉엉 내 휴일 저녁!!!!! 엉엉엉


근데 분위기는 좋았고, 와인이 저렴했다. glass로 3천원 부터 시작했으니,,,,,, 와인 한잔 하러 가기에는 굉장히 괜찮아 보였다. 나도 와인 마시러 갈까....(근데 안주가 맛이 읎어......)


결론은: 영통에 괜찮은 레스토랑은 아무래도 그로또 말고는 없는거 같다...... :( (그로또 담에 후기 남겨야지 근데 그로또도 막 엄청 맛있진 않아 흑흑) 



주방이 일체형이라 좀 시끄럽긴 한데 불쇼도 가끔 보이고 잼따 깨끗한지 더러운지도 대충 보이고




휴지를 눌러놓은 조약돌? 귀엽구만 하하하 기여워라



내가 선택한 피자 라자냐 (16,000원) 피자랑 라자냐라고? 흠흠흠 둘다 맛있는거자나..... 기대기대 



나온 라자냐 피자! 근데 맛이없쪙..... 다남겼다 흑흑 이럴수가


혹시나, 저렴한 와인을 먹고 싶다면 아래 주소를 참고 ^^